차태현 "첫째子, 내년에 고3…대화 안해"→유재석 "학부모로서 두통 와" [틈만나면](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차태현과 방송인 유재석이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28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배우 차태현이 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은 이촌동의 한 공원에서 진행했다. 먼저 도착한 차태현은 "여기 옛날에 애들 데리고 유모차 끌고 많이 왔던 데다. 우리 애들 유년시절을 다 키웠다. 신혼 생활을 여기서 했으니까. 2006년부터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은 오던 길에 만났던 중고등학생들을 떠올리며 "고등학생들이 친구들끼리는 밝다. 집에서는 아무 얘기도 안하는데. 그래도 저런 거 보면 다행이다"라며 "우리 큰애가 벌써 고2인데, 아무 말도 안해서 잘 크고 있는 건가 이렇게 보면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다른 아이다. 웃고 욕하고 막. 욕도 거칠다. 잘 크고 있구나 한다"고 첫째 아들 수찬 군을 언급했다.
뒤이어 MC 유재석과 유연석이 도착했다. 차태현은 "오다가 중고등학생들이 나를 보면서 뭐 찍냐길래 '틈만 나면,'이라고 하니까 모르더라. 그래서 내가 홍보해줬다"고 우쭐댔다.
그러자 유재석은 "요즘 하이틴들은 TV를 잘 안 본다. 우리 지호도 중학생인데 TV 잘 안 본다"고 밝혔다.
고민이 없을 것 같은 차태현도 "고민 많다"면서 "지금 최대 고민은 수찬이가 내년에 고3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같은 학부모로서 headache(두통)이 온다"고 공감했다.
차태현은 "수찬이의 생각은 뭘까. 일단 대화가 많지는 않으니까. 사실 이런 언급 자체가 지금…"이라면서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들을 걱정했다.
[사진 = SBS '틈만 나면, 방송 캡처]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