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회복 후 3연속 선발' 린가드, "득점 무작정 좇지 않아, 자연스레 따라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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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마수걸이 골을 자연스레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린가드는 "득점을 무작정 좇지 않지만, 첫 골을 기다리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오랜만에 복귀해 경기를 뛰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로는 그 감을 더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의 감을 찾는 중인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타이밍이나, 포지셔닝이 어색한 부분이 있다. 경기를 뛰면서 골에 대해 배고픔을 더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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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린가드가 마수걸이 골을 자연스레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와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8일 오후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린가드는 부상 회복 후 이날까지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풀타임 활약 이후 사흘 만에 치른 경기에서 70분간 활약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린가드는 "힘들었던 경기였지만,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포항전 이후 72시간 안에 경기를 뛰는 것이기에 솔직히 피곤함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김기동 감독에 따르면, 앞서 서울 피지컬 코치는 직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린가드의 출전을 만류했다. 하나 선수의 의지가 더 컸다. 김 감독은 린가드를 믿고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
린가드는 "득점을 무작정 좇지 않지만, 첫 골을 기다리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오랜만에 복귀해 경기를 뛰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로는 그 감을 더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의 감을 찾는 중인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타이밍이나, 포지셔닝이 어색한 부분이 있다. 경기를 뛰면서 골에 대해 배고픔을 더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말마따나 마수걸이 득점이 필요하다. 소속 팀 서울을 제외한 모든 팀이 린가드에게 첫 골을 허용하는 팀이 되지 않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린가드는 "그런 건 사실 잘 몰랐다. 오늘 같은 경우 전반전에는 사실 힘들었다. 상대방이 중앙 공간을 내주지 않다 보니 골을 잡기 위해서 많이 내려오는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골을 꼭 넣어야겠다는 욕심보다는 자연스럽게 올 거란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상대 김천 상무가 어떤 팀인지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으로 이뤄진 팀이라는 점도, 선수 개개인의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점도 파악했다.
그는 "군인 팀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각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을 뽑아서 가는 거라고 알고 있기에 좋은 팀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국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그다. 한국 생활은 네 달 째다.
린가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환상적이었다. 모든 분께서 정말 사랑으로 받아주신다는 걸 느낀다. 물론 최고의 시작은 아니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 부상 당해 어느 정도 팀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좋아지는 일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한다. 팀도 가족처럼 자기를 다 잘 대해주고 있고 정말 한국에서의 삶을 즐긴다"라고 덧붙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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