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요청했던 박병호, 오재일과 트레이드로 KT 떠나 삼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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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삼성으로 향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5월 28일 "내야수 오재일을 내주고 KT로부터 내야수 박병호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부진 등으로 입지가 좁아지며 KT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박병호는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병호와 1986년생 동갑내기인 오재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히어로즈, 두산, 삼성을 거치며 1군에서 17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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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박병호가 삼성으로 향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5월 28일 "내야수 오재일을 내주고 KT로부터 내야수 박병호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부진 등으로 입지가 좁아지며 KT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박병호는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O리그에서만 4번째 팀이다.
박병호는 2005년 1차 지명을 받아 LG에 입단했고 LG와 히어로즈, KT를 거치며 통산 1,614경기에 출전해 통산 .276/.380/.543, 383홈런 1,15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측은 "팀에 필요한 오른손 장타자로서 팀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공고하게 함은 물론 월등한 홈런 생산성이라는 장점을 펜스 거리가 짧은 라이온즈 파크에서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박병호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박병호와 유니폼을 바꿔입는 오재일도 1군 통산 207홈런을 기록한 거포. 박병호와 1986년생 동갑내기인 오재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히어로즈, 두산, 삼성을 거치며 1군에서 17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통산 1,408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275/.357/485, 207홈런 836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와 22경기에서 타율 234, 3홈런 8타점을 기록한 오재일은 모두 소속팀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던 선수들. KT와 삼성은 두 거포를 맞바꾸며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게 됐다.(사진=위부터 박병호, 오재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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