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벌거벗은 채 활보한 30대, 빵·우유도 훔쳐 먹어…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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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벌거벗은 상태로 서울 도심을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학교 안을 돌아다니다 빵을 훔쳐 먹은 것도 모자라 택시회사에 몰래 침입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회사일이 힘들어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회사와 관련해 심한 강박과 불안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국과수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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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마약 간이시약 검사서 ‘음성’
대학교 안을 돌아다니다 빵을 훔쳐 먹은 것도 모자라 택시회사에 몰래 침입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회사일이 힘들어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MBN에 따르면 택시 회사 직원이 승용차 뒷문을 열고 고개를 숙여 들여다보더니 이내 차에서 누군가가 내렸다.
직원이 신고하자 순찰차가 도착하고, 경찰은 몸 전체를 가릴 만한 크기의 우비를 가져왔다.
이날 새벽 0시쯤 30대 남성 A 씨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서울의 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정문 대신 잠겨 있지 않은 건물 뒤편 창문을 통해 택시 회사 안까지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인근 대학교에서도 같은 상태로 돌아다니다 정차된 화물 차량 안에 든 빵과 우유를 훔쳐 먹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음주 측정과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회사와 관련해 심한 강박과 불안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국과수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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