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벌거벗은 채 활보한 30대, 빵·우유도 훔쳐 먹어…왜 그랬을까?

김현주 2024. 5. 28.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밤중에 벌거벗은 상태로 서울 도심을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학교 안을 돌아다니다 빵을 훔쳐 먹은 것도 모자라 택시회사에 몰래 침입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회사일이 힘들어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회사와 관련해 심한 강박과 불안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국과수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사일 힘들어 요즘 제대로 잠 못 잤다”
음주 측정, 마약 간이시약 검사서 ‘음성’
MBN 캡처
한밤중에 벌거벗은 상태로 서울 도심을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학교 안을 돌아다니다 빵을 훔쳐 먹은 것도 모자라 택시회사에 몰래 침입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회사일이 힘들어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MBN에 따르면 택시 회사 직원이 승용차 뒷문을 열고 고개를 숙여 들여다보더니 이내 차에서 누군가가 내렸다.

직원이 신고하자 순찰차가 도착하고, 경찰은 몸 전체를 가릴 만한 크기의 우비를 가져왔다.

이날 새벽 0시쯤 30대 남성 A 씨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서울의 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정문 대신 잠겨 있지 않은 건물 뒤편 창문을 통해 택시 회사 안까지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인근 대학교에서도 같은 상태로 돌아다니다 정차된 화물 차량 안에 든 빵과 우유를 훔쳐 먹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음주 측정과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회사와 관련해 심한 강박과 불안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국과수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