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첼시, 포체티노 후임으로 결정...레스터 승격 이끈 마레스카와 5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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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후임으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첼시가 마레스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은 5년으로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이 완료됐다. 또한 2030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첼시는 레스터 시티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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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후임으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첼시가 마레스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은 5년으로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이 완료됐다. 또한 2030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첼시는 레스터 시티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연봉은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포체티노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콜 팔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등 주전급 멤버들을 영입했다. 첼시는 지난여름 카이세도 영입에만 1억 1,500만 파운드(약 1,995억 원)의 금액을 사용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만 무려 4억 2,400만 파운드(약 7,36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좀처럼 팀이 융화되지 못했다. 시즌 초부터 발생한 다양한 선수단의 부상,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 선발 기용 및 전술 등의 문제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단적인 예시로 엔조 페르난데스를 2선에, 코너 갤러거를 3선에 기용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다행히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수비 라인에서 티아고 실바가 중심을 잡아줬고, 팔머를 중심으로 공격 라인이 살아나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다. 결국 첼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하지만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첼시는 지난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포체티노와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키어런 맥케나, 마레스카 등이 거론됐다. 그중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손을 잡았다. 마레스카는 2017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아스콜리 칼초를 시작으로 세비야, 웨스트햄 수석 코치를 경험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으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U-23 감독으로 부임해 맨시티 U-23팀의 PL2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마레스카 감독은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팔머, 라비오 등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이후 파르마 칼초, 맨시티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의 사령탑에 올랐다.
레스터의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팀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했고, 결국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레스터는 강등 1시즌 만에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냈다.
이러한 지도력에 다양한 구단들이 군침을 흘렸다.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비야 등과 연결됐다. 첼시가 강력하게 원했다. 결국 마레스카 감독은 스탬포드 브리지로 향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첼시는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레스터에 보상금으로 1,000만 파운드(약 173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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