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만취 난동' 주취자 뺨 때린 경찰관 해임
최진경 2024. 5. 28. 22:55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린 주취자를 폭행한 경찰관이 해임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독직폭행 혐의로 감찰에 넘겨진 40대 A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관내 지구대 안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주취자 B씨의 뺨을 8차례 때렸습니다.
당시 B씨는 만취 상태로 택시 기사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됐습니다.
A씨는 B씨가 지구대에 연행된 뒤에도 테이블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피우자 참지 못하고 폭행했습니다.
징계위는 "다른 방법으로도 제지할 수 있었다"고 해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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