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사진 올린 현아에 해외 네티즌 악플 세례, 무슨 일?

김명일 기자 2024. 5. 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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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올린 게시물. /현아 인스타그램

‘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한 BBC뉴스코리아의 다큐멘터리와 관련 그룹 비스트(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35)과 공개 연애 중인 가수 현아(본명 김현아‧32)가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

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본 여행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아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는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이었다.

이번 게시물은 BBC뉴스코리아가 지난 19일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후 현아가 처음 올린 것이었다.

현아의 연인인 용준형은 2019년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인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후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후 다수의 해외 네티즌들은 입장표명을 요구했지만 현아는 침묵한 바 있다.

가수 현아, 용준형./뉴스1

해외 네티즌들은 영어 등으로 해당 게시물에 “나는 당신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당신의 경력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실수를 인정하면 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다” “난 더 이상 당신을 변호할 수 없다” “그냥 지나갈 거라 생각하고 문제를 무시하는 건 한심하다” “당신의 남자친구도 당신과 함께 이번 여행에 갔나?”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항의했다.

반면 “현아가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왜 공격하는 건가?” “그녀는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며 현아를 옹호하는 해외 네티즌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강경윤 기자는 그룹 카라의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사태’ 취재 당시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강경윤 기자는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단체 카톡방을 처음 폭로했다.

때문에 해외 네티즌들은 현아에게 “구하라를 꼭 기억해라” “구하라를 이렇게 배신하다니 믿을 수 없다” “당신은 여성의 편이 아니다” 등의 비판 댓글도 남겼다.

BBC뉴스코리아에서 공개한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과거 파티 현장. /BBC뉴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확정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정준영은 2016년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3월 만기출소했다. 정준영에 앞서 최종훈이 2년 6개월의 형기를 채우고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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