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방출 요청’ 박병호, 삼성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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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kt) 위즈에 방출을 요청한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의 1루수 오재일과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케이티와 삼성은 28일 두 장타자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박병호가 케이티에 이적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이다.
케이티 구단은 박병호를 눌러 앉히기 어렵다고 판단해 급히 다른 구단들과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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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kt) 위즈에 방출을 요청한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의 1루수 오재일과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케이티와 삼성은 28일 두 장타자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박병호가 케이티에 이적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번 시즌 타격 부진에 빠진 박병호는 지난달 벤치 멤버로 밀리자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출전 기회와 관련한 건의를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구단에 방출(웨이버 공시)을 포함한 이적을 요청했다. 박병호는 앞서 26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갔다.
케이티 구단은 박병호를 눌러 앉히기 어렵다고 판단해 급히 다른 구단들과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마침 삼성이 최근 부진했던 오재일과 트레이드를 제안했고, 28일 경기 시작 직전 맞교환이 성사됐다.
박병호는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 대표 장타자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4년과 2015년 각각 5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케이티로 이적한 2022시즌 35홈런을 쏘아 홈런왕에 등극했고, 2023시즌에도 18홈런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올시즌 팀 세대 교체와 맞물리며 대타 출전이 잦아졌고, 44경기에서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던 오재일은 2021시즌 삼성 이적 뒤 2022시즌까지 활약을 이어갔지만 지난 시즌 타율 0.203, 11홈런, 54타점에 그쳤다. 올시즌에도 22경기에 나서 타율 0.234, 3홈런, 8타점으로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오재일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2-4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리며 홈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오재일은 즉시 상경해 29일 케이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몸 상태에 따라 삼성 1군 합류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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