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떠난 한화, 정경배 대행 체제 첫 경기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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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사실상 경질된 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처음 치른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2-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22승29패1무를 기록해 8위를 유지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9위이던 롯데는 2연승을 마감하고 20승29패2무로 다시 꼴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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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사실상 경질된 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처음 치른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2-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22승29패1무를 기록해 8위를 유지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9위이던 롯데는 2연승을 마감하고 20승29패2무로 다시 꼴찌가 됐다.
한화는 지난 27일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최근 이어진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동반 사퇴했다. 이날 경기는 최 전 감독과 40년지기 친구 사이인 정경배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채 처음 치른 경기였다.
최원호 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라커룸을 찾아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포스트시즌에 꼭 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배 감독 대행은 “40년지기 친구이기도 하고 그래서 참 많이 울었다. 내가 좀 더 도움을 드렸어야 했다. (최 전 감독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화 선발 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3승째(2패)를 쌓았다. 평균자책점도 7.39에서 6.93으로 낮췄다. 문동주에 이어 김규연, 한승혁, 박상원이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선 2번 좌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황영묵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주장인 채은성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3-2로 앞선 5회말 급격하게 흔들리자 한화 타선이 8점을 몰아쳤다. 결국 박세웅은 ‘대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한 채 4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0실점(9자책점)해 시즌 4패(5승)째를 기록했다.
정경배 감독 대행은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에도 선수들이 모두 동요 않고 경기를 잘 치러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다”며 “누구 한 명을 꼽기보다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준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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