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참패' 2부리그 LPL, '안에' 빼고 싹 바꿨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내-자식 빼고 모두 바꿔라" LPL이 세계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오는 1일 개막하는 LPL에서는 다소 큰 변화가 있었다. 조별리그 방식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피어리스 밴픽, 그리고 플레이오프 포멧 또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하자면 기존 플레이오프에 '4팀이 더 참가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추가해 경기 수를 늘렸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는 리그 시작부터 흥미로운 경쟁이 예고되어 있다.

오는 6월 29일까지 피어리스 밴픽(BO3)으로 펼쳐지는 1단계에서는 데마시아컵 방식처럼 A-B-C-D조로 나뉘어서 경기가 펼쳐지며, 4팀(D조 5팀)이 서로 2경기씩을 펼친다.

A조에는 JDG-FPX-TT-EDG가, B조에는 BLG-WE-LGD-RNG가, C조에는 TES-LNG-OMG-RA가, D조에는 NIP-WBG-AL-iG-UP가 각각 포함됐다.

이 중 상위 2개 팀이 참가하는 갑조(등정조)와 하위 2개팀이 참가하는 을조(열반조)가 나눠지며, 해당 스플릿에서의 성과에 따라 최종 토너먼트 스테이지(BO5)로 진출할 수 있다. 5개 팀인 D조에서는 상위 3개팀이 갑조로 향한다.

갑-을조는 4개 팀이 서로 두 번씩 맞대결을 펼친 뒤인 오는 29일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시즌 중간 예정된 BLG-TES의 EWC 참가로 일정이 어떻게 변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플레이오프는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추가됐다.

갑조 하위 2팀, 을조 상위 4팀으로 총 8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인에서는 갑조 8위-을조 4위, 갑조 9위-을조 3위, 을조 1-2위가 격돌해 3팀을 가린다.

이 3팀(최하위 시드)과 갑조 1-7위가 각각 기존 LPL과 같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갑조 1-2위는 자동으로 '1코인'을 확보하며 나머지 팀들의 도전을 받게 된다. 플레이-인을 제외하면 기존과 동일하다.

한편, 리그 '안에'서 활약할 한국 용병 선수들의 규모는 큰 변동이 없었다.

올 시즌 활약할 한국 선수들은 카나비-룰러(이상 JDG), 루키(NIP), 덕담-라이프(FPX), 타잔(WBG), 스카웃(LNG), 카엘-크로코(이상 AL), 버돌(LGD), 호야-유칼(TT), 빅라(RA) 등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1명 준 13명이다.

특이사항으로는 타잔의 WBG에 합류, 그리고 피셔(전 EDG)-프린스(전 WE) 등이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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