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포맨’ 이필모 “♥서수연과 6년 간 싸운 적 없어... 숟가락 던져도 NO”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돌싱포맨’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 싸울 뻔한 순간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예대 93학번 이종혁은 동기 이필모의 당시 첫인상에 대해 “(대학시절) 주윤발처럼 생겼다. 진짜 성냥개비 물고 다녔다”고 전했다. 90학번인 임원희는 “내가 복학해서 극장에 갔는데 대극장에 이필모가 앉아 있는 거다. 누군지 모르고 ‘와 저 잘생긴 사람 누구야?’ 그랬다. 알고보니까 학교 후배라고 그러더라. 너무 잘생겼었다”고 증언했다.

이필모는 이종혁의 첫인상으로 배우 금성무를 언급했다. 그 말을 듣던 탁재훈은 “너네 둘이 짰어?”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구성환은 “저도 닮을꼴이 많은데, 고개 약간 숙이면 서경석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경을 쓴 그는 한석규의 성대모사를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구성환은 자신의 닮을꼴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생물체라고 불리는 블로브피쉬를 언급하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필모는 수학 전국 1등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창시절에 수학 경시대회가 있었다. 안 틀렸으니까 1등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전국 1등 했대”라며 감탄하기도.

그 말을 듣던 이상민은 “나도 산수 경시대회 전국 2등했다”고 어필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 태권도 빨간띠였다”고 너스레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대학로 아이돌이었다는 이종혁은 팬클럽 작명부터 정모 주최까지 운영을 직접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1회 만나는 채팅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팬인 아내와 결혼한 이종혁은 “아내는 내 팬은 아니었다. 저보다는 공연을 보러 온 건데 재밌게 보다 보니 계속 온 거다”고 밝혔다.

탁재훈이 “그때 ‘다른 팬들도 눈여겨 볼 걸’ 생각하냐”고 묻자, 이종혁은 “없지 않다. 그때 우리 아내가 독보적으로 괜찮았다”라며 “(근데 결혼이) 얼굴만 보고 하는 건 아니더라고”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여자를 내 여자를 만들고 싶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종혁은 “‘때론 안 맞을 때도 있지만 널 사랑하기로 했으니 내가 책임지겠어’. 이 여자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라며 “더 사귀어 보고 결혼할 걸. 그만큼 엄청 싸웠다. ‘내가 왜 이여자랑 결혼했지’ 싶을 정도로”이라고 덧붙였다.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 이필모는 “싸울 뻔한 적은 꽤 있다. 위태로운 단계까진 갔는데”라며 “한마디 더 하면 큰 싸움이 되는 지점이 있는데 그때 잠깐 밖에 나갔다 오거나 한다. 싸워서 이겨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전했다.

이종혁은 “예전에 싸우다가 수건을 아내 발밑으로 던졌다. 방 밖에서 방 안으로. 수건을 맞은 것도 아니고 힘없이 떨어졌다. 던졌다고 ‘이걸 던져?’ 그러는 거다. 아내가 무선 전화기를 던진 거다. ‘당신 던졌잖아. 그래서 나도 던진 거야’ 하더라. (그래서) ‘나 욕으로 데뷔한 사람이야. 욕 나오게 하지 마 너 울 수도 있어’라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 말을 듣던 이필모는 “저희는 이렇게까지 안 간다. 딱 한 번 기억이 나는데 밥 먹다 말싸움이 났다. 아내가 숟가락을 던진 거다. 벌떡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대로 남은 밥을 다 먹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갔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