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적생서 트레이드로 작별’ KT 박병호, 삼성 오재일과 유니폼 바꿔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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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28일 "삼성에 박병호를 보내고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T로선 좌타 내야수를 보강했다는 점에서도 나름 의미가 있는 트레이드지만, 이번 트레이드의 발단이자 중심에 선 인물은 박병호였다.
나도현 KT 단장을 비롯해 구단은 "같이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지만, 박병호의 뜻이 완고해 다시 트레이드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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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8일 “삼성에 박병호를 보내고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T로선 좌타 내야수를 보강했다는 점에서도 나름 의미가 있는 트레이드지만, 이번 트레이드의 발단이자 중심에 선 인물은 박병호였다. 최근 박병호가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탔다.
박병호는 KT에서 꽤 큰 등락 폭을 보였다. 2022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그는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22년 35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인 6번째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지난해에도 부상자가 많은 KT 타선에서 4번 타순을 지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줄어든 홈런(18개)과 장타율(0.443) 탓에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장타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같은 목표에도 불구하고 박병호는 올 시즌 44경기(선발 23경기)에서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으로 부진했다. 베테랑을 중시하는 이강철 KT 감독이지만, 줄곧 4번 타순에 기용하던 박병호 대신 문상철이 기량을 꽃피우자 다른 선택을 했다. 박병호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박병호는 문상철을 우선 기용하는 팀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자신이 뛸 기회를 찾아야 했기에 4월 구단과 트레이드를 처음 논의했다. 하지만 이 당시 트레이드 논의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 후 이 감독은 박병호에게 교체출전 기회를 주면서 반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계속 가라앉은 상태의 타격감으로는 적은 기회를 살리기 힘들었다. 박병호로선 좀더 많은 기회가 보장되는 곳에서 뛰기를 바라는 게 당연했다. 이에 26일 구단에 정식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나도현 KT 단장을 비롯해 구단은 “같이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지만, 박병호의 뜻이 완고해 다시 트레이드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뜻이 맞은 삼성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시즌 오재일이 처한 상황 역시 박병호와 비슷했다. 마찬가지로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입지가 줄면서 반등의 계기가 필요했다. 오재일은 21경기(선발 18경기)에서 타율 0.222, 2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1개월 이상 2군에 머물기도 했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포지션이 같은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자리를 내주기에 이르렀고,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역시나 돌파구가 필요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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