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요청' kt wiz 박병호, 오재일과 1대1 트레이드로 삼성행

심규현 기자 2024. 5.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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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wiz에 방출을 요청한 박병호가 오재일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kt wiz와 삼성은 28일 경기 종료 후 박병호와 오재일의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박병호는 지난 2021시즌이 끝난 후 3년 30억원 FA 계약을 맺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kt wiz로 이적했다.

박병호는 지난 26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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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에 방출을 요청한 박병호가 오재일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박병호. ⓒkt wiz

kt wiz와 삼성은 28일 경기 종료 후 박병호와 오재일의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박병호는 앞서 kt wiz 구단에 방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wiz 관계자는 28일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통화에서 "박병호가 방출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단, 아직 구단이 박병호를 방출할 계획은 없다.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결국 방출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났다.

박병호는 지난 2021시즌이 끝난 후 3년 30억원 FA 계약을 맺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kt wiz로 이적했다.

박병호는 이적 첫해인 2022시즌 타율 0.275 OPS(출루율+장타율) 0.908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통산 6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3시즌에는 홈런 개수가 18개로 줄어들었지만 타율 0.283 OPS 0.800 18홈런 87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박병호는 다만 올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침체에 빠지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8 OPS 0.638 3홈런 10타점에 그치며 주전 1루수 자리를 문상철에게 내줬다. 박병호는 지난 26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제외됐다. 그는 삼성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오재일. ⓒ연합뉴스

한편 오재일은 올 시즌 타율 0.234 OPS 0780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2-4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대타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삼성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재일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75 OPS 0.842 261홈런 836타점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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