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했던 이정효 감독, 인터뷰 논란 이후 “스스로를 괴롭히고 축구에 집중하고자…미쳐야할 것 같다”[MK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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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정효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하고 있다. 경기를 잘 하다가 상대 공격 한 번에 무너지고 있다. 가끔은 감독이 덕이 없어서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덕을 더 많이 쌓아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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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광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상대의 퇴장에도 0-1로 분패했다.
이번 시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광주는 15일 울산HD전 승리 후 3경기 1무 2패로 다시 아쉬운 행보를 걷게 됐다.
개막전 이후 광주는 14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하고 있다. 경기를 잘 하다가 상대 공격 한 번에 무너지고 있다. 가끔은 감독이 덕이 없어서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덕을 더 많이 쌓아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새 전술’을 꺼내든 이정효 감독은 전반 38분 만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포포비치를 위해서도 빠르게 결정했다. 같이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그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직전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후 인터뷰 태도 논란이 있었던 이정효 감독이다. 그 이후 이번 경기까지 어떻게 준비했을까.
이정효 감독은 “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그날도 바로 내려와서 제 스스로를 더 괴롭히기 위해 축구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선수들이 조금 더 경기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게, 더 성장할 수 있게 최대한 맞춰가자고 생각하며 포항전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선수단의 자신감이 결여됐다고 말한 이정효 감독은 “‘사람은 실패를 통해 지혜로워진다’는 말이 있다. 팀이 좋아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6월 A매치를 통해 개선할 부분을 개선하고, 강한 부분을 더 날카롭게 만들고자 한다. 오늘도 선수단에게 축구에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광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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