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전 감독 작별 인사…한화 차기 사령탑은?
[KBS 대전] [앵커]
올시즌 부진한 성적 끝에 중도 사퇴를 결정한 한화이글스 최원호 전 감독이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차기 감독 선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화는 감독대행 지도 하에 중위권 도약을 노리며 경기에 나섰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이글스 최원호 전 감독이 코치진,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마치고 구장을 떠납니다.
주장 채은성을 비롯한 선수들이 침통한 분위기로 뒤를 따릅니다.
최 전 감독은 "누구와 함께 하든 선수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달라"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또 "밖에서 응원할테니 포스트 시즌에 꼭 가주길 바란다"는 마지막 당부를 남겼습니다.
최 감독을 떠나보낸 선수들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임했습니다.
[채은성/한화이글스 주장 : "죄송한 마음이 크고요.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 목표 하나로 달려갈 생각이고…."]
사령탑이 공석이 된 한화는 오늘(28일) 롯데와의 홈 경기부터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습니다.
정 감독 대행은 최 전 감독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에서 이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배/한화이글스 감독 대행 : "(선수들에게) 경기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팀이 정상화 돼서 한 게임이라도 더 이길 수 있도록 거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감독으로는 베테랑 류지현과 우승을 경험한 김원형, 이동욱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화는 다시 중위권 도약을 노려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빠르고 신중하게 감독 선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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