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상장사 최초로 '밸류업 공시' 내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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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28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 내 밸류업 통합페이지의 공시현황에는 키움증권이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자기자본수익률(ROE) 15% 이상 등을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게재됐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는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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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하지만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 내 밸류업 통합페이지의 공시현황에는 키움증권이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자기자본수익률(ROE) 15% 이상 등을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게재됐다.
또 키움증권은 “업계 최고 자본효율성을 기반으로 주주중시 경영을 하겠다”며 부문별 목표도 내놨다. 신규 사업 진출 계획으로는 초대형 IB 인가를 통한 발행어음 비즈니스 진출, 특화 연금 서비스 제공,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이 제시됐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는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공정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알린 내용과 대부분 중복된다는 것이다.
특히 초대형 IB 인가의 경우 당분간 이뤄질 가능성도 낮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라덕연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추진이 잠정 중단돼서다. 대주주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에는 초대형 IB 인가를 재추진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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