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쇼크에도 흔들림 없었다…‘문상철 4안타 5타점 맹폭’ KT, 두산 대파하고 4연승 신바람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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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의 방출 요구 논란에도 흔들림 없이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 방출 요구 논란에 휩싸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보도를 통해 나온 내용 그대로다. (박병호 선수가) 먼저 방출을 요구했고, 거기서 더 진전된 건 없다. 방출 여부를 내가 결정하는 건 아니다. 지켜보니까 선수단도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더는 할 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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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의 방출 요구 논란에도 흔들림 없이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KT 4번 타자 문상철이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대승을 이끌었다.

KT는 5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2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24승 1무 28패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T는 로하스(우익수)-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했다. KT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였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 방출 요구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1군에서 말소된 박병호는 최근 좁아진 팀 내 입지로 구단에 웨이버 공시를 요구했다. 구단은 박병호의 거취를 두고 잔류 설득, 웨이버 공시, 트레이드 등을 두고 고민 중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보도를 통해 나온 내용 그대로다. (박병호 선수가) 먼저 방출을 요구했고, 거기서 더 진전된 건 없다. 방출 여부를 내가 결정하는 건 아니다. 지켜보니까 선수단도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더는 할 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KT는 3회 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3회 초 로하스가 1루 3루 기회에서 최원준의 3구째 124km/h 포크볼을 통타해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선 김민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 말 라모스의 사구와 정수빈의 볼넷, 그리고 이중도루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쿠에바스의 폭투로 만회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 따라붙는 추가 득점은 없었다.

KT는 5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문상철의 2타점 적시타로 5대 1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김민혁의 땅볼 타점으로 6대 1 리드를 만들었다. 문상철은 6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화력은 식지 않았다. KT는 7회 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의 적시 2루타와 강백호의 땅볼 타점, 그리고 문상철의 추가 적시타가 터지면서 12대 1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만들었다.

KT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91구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3승(5패)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7회 초 불펜진이 2실점을 기록했지만, KT 승리 흐름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이날 KT 타선에선 문상철이 4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천성호(2안타)와 오윤석(2안타)도 멀티히트 경기로 활약을 펼쳤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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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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