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 LG 5연승→2위 도약, 홍창기 3점포+구본혁 3점포…김광현 7실점 ‘충격’→SSG 7연패 [인천 리뷰]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SG 랜더스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2회 홍창기가 3점 홈런, 3회 구본혁이 3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투수 엔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2⅔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볼넷 무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 4월 10일 키움전(6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이날까지 8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이지영(포수) 하재훈(우익수) 정준재(2루수) 최경모(3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몸 상태에 대해 "MRI 검진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다. 그러나 아직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오늘은 대타로도 어렵다. 내일 다시 체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김범석(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문보경(3루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박동원이 지난 23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이 좌완 김광현에게 약한 편이다. 문성주도 타격감은 좋은 편이지만 김광현에게 그리 강하지 않아 휴식을 준다"며 우타자 구본혁과 김범석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LG는 1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햇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의 2루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가 됐다. 오스틴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범석이 김광현의 초구에 체크 스윙을 한다는 것이 그만, 배트에 맞아 공이 포수 앞에 데굴데굴 굴렀다. 포수 이지영이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LG는 2회 1사 후 문보경을 볼넷으로 출루했다. 신민재도 볼넷을 골라 나가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2볼에서 김광현의 3구째 슬라이더(128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이었다.
LG는 3회 또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고, 박동원이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범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구본혁이 김광현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체인지업(126km)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05m, 시즌 2호 홈런. LG는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SSG 벤치는 김광현을 강판하고, 한두솔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SSG는 3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최경모가 1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에게 던져 아웃을 잡았다. 1사 2루에서 최지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스코어는 7-2가 됐다.
LG 선발 엔스는 4회 선두타자 고명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고 하재훈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5회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도 1사 후 중심타자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마쳤다.
LG는 7회 최동환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와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햇다. 8회는 김유영이 등판했다.2사 후 최지훈을 볼넷, 박성한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2루가 됐다. LG는 투수를 박명근으로 교체됐다.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9회 이우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고명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SSG는 3회 에레디아의 적시타 이후 처음 나온 안타였다. 이우찬이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올렸다. 대타 김민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최준우에게 우선상 3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7-5가 됐다. 최지훈을 삼진으로 잡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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