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대면 다 알아” 만취 롤스로이스, 벤틀리 들이받고 큰소리
김명일 기자 2024. 5. 28. 21:55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5일 밤 8시쯤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났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주변에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 B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A씨는 피해 차량의 주인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내가 이름 석 자만 대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하자 A씨는 돌연 현장을 벗어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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