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자회견]'기자회견 논란 이후' 이정효 감독 "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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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논란에 대한 답을 축구로 찾았다.
이 감독은 "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그날도 내려와서 리뷰하고, 내 스스로에게 나를 더 괴롭히려고, 축구에만 더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경기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플레이, 새로운 전술,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 더 신경쓰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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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 감독의 의지였다. 광주는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전반 5분 김동진에게 불운의 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후반 23분 상대 신광훈이 퇴장당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승점 16)는 2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9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이 속상하다. 그래도 경기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자꾸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힘들다. 홈팬들도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 자꾸 안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내가 더 노력해서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고, 팬들이 더 응원할 수 있게끔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자신감 문제인 것 같다.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니 실수가 나온다. 과감하게 주문을 할 생각이다"고 했다.
개막 후 14경기 실점이 나오고 있다. 이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하고 있다. 잘하다가 한번 넘어갔을때 실점으로 연결된다. 가끔 감독이 덕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선수들이 고생하는 것 같다. 덕을 더 쌓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반 교체 카드를 쓴 이유에 대해서는 "원하는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 전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포포비치를 위해서 빨리 결정하는게 좋았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허율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계속 좋아질 것 같다. 풀경기를 뛰지 않다가 뛰고 있는데,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지난 인천전 후 기자회견에서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이 감독은 논란에 대한 답을 축구로 찾았다. 이 감독은 "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그날도 내려와서 리뷰하고, 내 스스로에게 나를 더 괴롭히려고, 축구에만 더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경기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플레이, 새로운 전술,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 더 신경쓰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독일 속담에 사람은 실패를 통해서 지혜로워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안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개선할 부분을 개선하고 잘하는 것을 갈고 닦는 수 밖에 없다. 미쳐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나부터 축구에 대해 미쳐 날뛰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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