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믿었던 '안경 에이스' 10실점…감독대행 체제의 한화에 대패

백창훈 기자 2024. 5. 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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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무너지며 한화 이글스의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대패했다.

롯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12로 크게 졌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4와 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가장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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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서 3-12로 패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무너지며 한화 이글스의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대패했다.

롯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12로 크게 졌다. 지난주(5월 21~26일) 6경기 5승 1패의 성적을 거둬 상승세를 탔던 롯데는 당초 한 계단 위에 있던 한화(8위)를 잡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이날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한화는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과 결별하면서 이날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4와 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가장 뼈아팠다.

박세웅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3-2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올라 1사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채은성에게 밀어내기 볼넷, 이도윤에게 몸에 맞는 볼로 순식간에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이어진 위기에서 최재훈 황영묵 장진혁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은 것도 모자라 김태연에게 희생 플라이까지 허용해 5회에만 8점을 내주고 한현희와 교체됐다.

이어 롯데는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홍민기가 폭투와 함께 페라자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줘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

롯데는 3회초 윤동희와 고승민의 적시타,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타로 3점을 내리 뽑으며 우위를 점했으나, 이후 득점을 멈춰 9점 차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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