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로망 확충, 내년 분수령…기재부 통과 관건
[KBS 춘천] [앵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강원도 내 도로와 철도가 많이 확충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교통이 불편한 곳이 도내 곳곳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는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척과 동해를 잇는 7번 국도.
시멘트회사와 동해항을 오가는 대형공사 차량이 오갑니다.
이런 차가 하루 2천여 대에 달합니다.
시민 불편은 물론 환경과 안전 문제로, 우회도로 개설은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강원도는 이 구간을 비롯해 도로 41개 개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사업비는 모두 합해 5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목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가는 제6차 국도 국지도 사업계획에 반영입니다.
반영되면, 국도는 전액 국비로, 국가지원지방도는 사업비의 70%까지 정부 지원을 받습니다.
세부 구간별로는 원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5.2km 구간을 4차로 연결하는 국도 19호선, 춘천 안보리와 용산리 12.6km를 4차로 신설하는 국도 5호선.
속초 대포항과 장사항을 연결하는 7.5km 구간의 7번 국도 신설 등입니다.
강원도는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최소 15개 구간 사업비 1조 5천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관 부처인 국토부의 심의를 통과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게 됩니다.
[원일웅/국토교통부 사무관 : "도로건설계획을 국토연구원에서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는 건의 사업들에 대해서 교통량이나 사업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올 하반기부터 기재부 협의를 거쳐서."]
기재부의 예타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나올 전망입니다.
[이종구/강원도 도로과장 : "지금까지는 도와 시군, 국회 이렇게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관건은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협업을 좀 더 확대해 나가서."]
제5차 때는 강원도가 제출한 사업 59개 가운데 11개만 기재부의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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