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고양시, '일산열무' 지리적표시 제115호로 등록
고양시, '2024 고양컵 축구페스티벌' 개막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대표 특산품인 '일산열무'가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 제115호로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상품이 해당 지역에서 생산·가공되었음을 인증하는 제도로, 보성녹차가 최초로 등록된 후 현재까지 총 105개의 품목이 등록돼 있다. 지리적표시로 등록되면 지식재산권 확보와 등록마크 부착을 통해 원산지 증명과 인증에 신뢰를 더할 수 있다.
'일산열무'는 한강변의 비옥한 충적토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무기질 함량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시는 타 지역 열무와 차별화하고 꾸준한 품질관리와 전문음식점 운영,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해 '일산열무'를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된 열무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9.7%가 '열무'하면 떠오르는 지역으로 '일산'을 꼽았으며 열무 인지도 조사 결과 49.3%가 '일산열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산열무'의 연소득은 약 150억원으로, 일산 지역 농업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일산열무가 지리적 표시로 등록되면서 일산열무의 우수한 품질과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고 생산자와 소비자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품질 일산열무를 생산하고 특화거리 조성, 다양한 메뉴 개발 등으로 일산열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6월4일부터 '행주관람차' 운영 시작
고양특례시는 오는 6월4일부터 행주산성에서 '행주관람차'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주관람차'는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환경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된 전기차로 6인승과 9인승 두 대가 대첩문에서 충의정 정상까지 약 800m 구간을 운행한다.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은 우선 탑승 가능하며 65세 이상, 장애인, 6세 미만 취학전 아동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그 외 탑승자는 왕복 2000원, 편도 1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관람차는 행주산성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시부터 17시까지 운행한다. 공휴일과 주말은 운행하지 않으며 우천,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또는 관람객 혼잡 시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에 장애인 화장실 설치와 장애인 주차공간 개선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민족의 성지 행주산성에는 17도가 넘는 급경사 구간이 있어 노약자, 장애인에게는 관광이 어려운 장소였다. 이제는 모두가 행주산성 정상에서 한강을 전망하고 전승지로서의 위상을 맛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무장애 도시 고양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과 행주산성관리팀(031-8075-465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 '2024 고양컵 축구페스티벌' 개막
고양시는 지난 25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2024 고양컵 축구페스티벌'을 고양시 관내 6개 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4 고양컵 축구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됐으며 고양시체육회와 고양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한다.
이번 축구페스티벌에는 고양시 관내 학교 엘리트 축구팀을 포함해 100여 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부는 초등학교 9개 팀, 중학교 11개 팀, 고등학교 2개 팀이 풋살 경기를 펼친다. 남자부는 중학교 32개 팀, 고등학교 27개 팀이 축구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학교 엘리트팀 20팀은 별도의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컵 축구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우수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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