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는 아침에 ‘이것’부터 한다”…‘올해의 명품’ 20년 연속 선정
월간현대경영이 국내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명품’으로 뽑힌 품목들고 구성해본 경영자의 일상이다. 특히 이 조사에서 매일경제신문이 2위와의 격차를 전년보다 더욱 크게 벌리며 20년 연속으로 CEO들이 뽑은 ‘올해의 명품 경제신문’에 선정됐다. 월간현대경영은 2003년부터 500대기업 CEO가 선정하는 ‘CEO 명품’을 매년 발표해오고 있으며 언론부문 선정은 2005년 시작됐다.
28일 월간현대경영이 발표한 올해의 ‘CEO 명품’에서 매일경제가 72.2%의 선호도를 보이며 경제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25%)와는 3배 가까운 선호도 차이를 보이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매일경제와 2위 경제지의 선호도 차이가 △2021년 12.1%포인트 △재작년 23.9%포인트 △작년 37.7%포인트였는데 올해는 47.2%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매일경제는 경제지 분야에서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매체로도 조사됐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지난해 말 광고주의 매체 집행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는데 경제지 부문에서 매일경제가 1위로 꼽혔다.
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TV뉴스 부문에서는 KBS뉴스9(47.1%)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조사한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부문에선 넷플릭스가 90.6%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CEO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자동차 브랜드는 제네시스(89.6%)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1위(72.5%)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85.7%)이며, 통신사와 스마트폰 1위는 각각 SK텔레콤(77.4%)과 삼성전자 갤럭시폰(72.7%)으로 조사됐다. TV는 LG 올레드(50.5%)가 명품으로 평가받았다.
주류 분야에선 발렌타인 양주(47.1%), 참이슬 소주(57.5%), 카스 맥주(47.6%)가 각각 CEO들이 믿고 마시는 술로 뽑혔다. CEO들은 숙취해소제로 컨디션(36.1%)을 선호했다. 마시는 생수는 제주삼다수(75.0%), 치킨은 BBQ(44.8%)가 1등을 차지했다.
백화점 중에선 신세계(45.8%)가 선호도 1위로 나타났다. 신사복은 삼성물산 갤럭시(40.9%), 구두는 금강제화(33.7%)가 CEO들로터 인정받았다.
금융 부문에선 삼성화재(35.4%), 미래에셋증권(34.4%), 하나은행(28.2%), 현대카드(17.8%) 등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인재양성 부문에선 서울대 MBA(59.8%), 경희사이버대(45.%), 인하공전(35.6%)이 부문별 명품대학으로 뽑혔다.
CEO들은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K-명품’으로 인공지능(52.9%), 이차전지(15.7%), 바이오(10.0%), 모빌리티(7.1%), 반도체(7.1%), 방산(5.7%) 등을 추천했다.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이후 새로운 시대정신이 된 것처럼 명품의 조건도 과거 ‘고객 충성도’에서 기업이나 브랜드의 ‘혁신성’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월간현대경영 측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1~3월에 걸쳐 실시됐으며 매출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 가운데 108명이 응답했다.
박동순 월간현대경영 발행인은 “CEO 명품은 매년 조사보고서와 함께 매스컴을 통해 범국민적으로 홍보됨으로써 CEO 명품 시장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CEO들은 해외제품 보다 제네시스 차량과 갤럭시폰 등 국산 명품을 선호한다는 특징도 있다”고 전했다.
월간현대경영은 최근 대한민국 100대 기업 CEO 프로필도 발표했다. 월간현대경영에 따르면 100대 기업 CEO 평균 연령은 59세, 소속 그룹에서의 평균 재직 기간은 27년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CEO 중에선 서울대 출신 이공계열 전공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이사가 되기까지의 소요 기간은 22년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전공자 비중은 46.8%로 상경·사회계열 전공자보다 4.1%포인트 높았다. 상경·사회계열 전공자 비중은 1994년 조사 당시 65.7%에서 올해 42.7%로 줄었다. 반면 이공계 전공자는 같은 기간 28.3%에서 46.8%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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