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사퇴 후유증 없었다'… '타선폭발' 한화, 롯데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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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의 자진 사퇴 휴유증은 없었다.
한화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8회 한승혁(1이닝 무실점)과 박상원(1이닝 무실점)을 올려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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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원호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의 자진 사퇴 휴유증은 없었다. 한화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의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22승1무29패를 기록하며 8위 자리를 수성했다. 2연승이 마감된 롯데는 20승2무29패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문동주는 6이닝동안 101구를 던져 3실점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겸 좌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롯데 선발투수 우완 박세웅은 4.2이닝동안 112구를 던져 10실점(9자책) 11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를 떠안았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의 자진 사퇴를 밝혔다. 충격의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1회말부터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한화는 1회말 1사 후 요나단 페라자가 우중간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노시환이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한화는 여기서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선취점을 획득했다. 채은성은 KBO 역대 60번째 통산 700타점을 달성했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손성빈, 이학주의 연속 안타, 한화 문동주의 폭투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황성빈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무사 2,3루가 1사 1,3루로 둔갑했으나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1-1,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2루 땅볼 때 나온 3루주자 윤동희의 득점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페라자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페라자는 박세웅의 바깥쪽 시속 146km 패스트볼을 밀어쳐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페라자의 시즌 15호포였다.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김태연 우전 안타, 페라자 볼넷, 노시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4번타자 안치홍의 투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킨 한화는 채은성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도윤의 1타점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통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의 화력은 대단했다.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황영묵의 적시 2루타, 장진혁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멀리 달아났다. 이어 김태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5회에만 8점을 획득했다.
한화는 7회말 1사 2,3루에서 나온 롯데 홍민기의 폭투, 페라자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12-3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 한승혁(1이닝 무실점)과 박상원(1이닝 무실점)을 올려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는 결국 한화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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