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최고야” 유로 출전 무산 동료를 향한 감동의 위로···주장의 품격을 보여준 ‘캡틴 SON’
이게 바로 주장의 품격이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팀 동료의 대표팀 합류 불발을 두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8일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 2024를 앞두고 29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유로 2024는 현지 시간으로 6월14일 개막해 7월14일에 끝난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축 오른쪽 측면 수비 자원이었던 페드로 포로가 포함되지 못했다. 스페인은 포로를 대신해 헤수스 나바스(세비야)와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을 뽑았다. 나바스는 1985년생, 카르바할은 1992년생으로 모두 30세를 넘긴 베테랑들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포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로는 “유로에서 스페인을 대표할 가능성에 기대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모든 동료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난 최대한 팀을 도울 것이고, 우리가 큰 기쁨을 얻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 또한 보냈다.
이 글에 많은 동료들이 위로를 보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손흥민은 “넌 최고야”라는 말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붙여 포로를 응원했다. 같은 토트넘 동료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대표팀 탈락이) 믿기지 않는다”며 위로의 말을 남겼다.
이는 영국 매체들의 관심을 샀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로메로와 손흥민이 포로에게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고 봤다”며 이들이 포로에게 건넨 위로를 소개했다.
포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다. 포로는 2021년에 A매치 데뷔전을 가졌지만, 이후에는 좀처럼 부름을 받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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