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치료 '중입자'…이번엔 췌장암·간암까지 치료
[뉴스리뷰]
[앵커]
수술 없이도 효과가 크고 부작용은 적어 꿈의 암치료라 불리는 중입자 암 치료는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이후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를 봤는데요.
이번에는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과 간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시작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테니스장 2개 크기의 거대한 첨단 장비인 중입자 가속기.
여기서 만들어진 중입자는 환자에게 전달되고, 3D 엑스레이로 설정된 좌표에 따라 정밀한 타격으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하게 됩니다.
꿈의 암치료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는 지난해 4월 국내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연세암병원은 현재까지 전립선암 환자 270명을 치료했는데 큰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에는 회전형치료기가 가동되면서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과 간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시작됩니다.
<이익재 /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좀 더 치료하기 어려운 것들에서 중입자가 방사선 생물학적으로 좀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빔이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그런 방법이기 때문에…."
중입자 치료는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도 크지만, 치료 시 통증이 없는 데다 전체 치료도 12회 이내로 한 달이 안돼 끝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모씨 / 간암 3기 환자> "치료받을 때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CT 찍을 때보다 오히려 더 편했던 것 같아요."
다만 5천만원이 넘는 비싼 비용과 대기 순서로 인해 당장 많은 사람들이 치료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 측은 폐암에 대한 중입자 치료도 곧 시작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두경부암 등으로 순차적으로 치료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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