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이라 그런가?…배달원에게 '헬멧 벗고 출입하라'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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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달원이 음식을 전달하러 아파트에 갔다가 '헬멧을 벗고 출입하라'는 공문이 붙은 사진을 보고 보인 반응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게시물을 올린 음식 배달원 A씨는 자신이 음식 배달을 하러 온 아파트 정문에 붙은 공문이 담긴 사진 1장을 올렸다.
사진엔 아파트 출입문으로 보이는 유리문 앞에 '헬멧을 벗고 출입하세요'라는 공문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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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달원이 음식을 전달하러 아파트에 갔다가 '헬멧을 벗고 출입하라'는 공문이 붙은 사진을 보고 보인 반응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별 이상한 아파트가 다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음식 배달원 A씨는 자신이 음식 배달을 하러 온 아파트 정문에 붙은 공문이 담긴 사진 1장을 올렸다.
사진엔 아파트 출입문으로 보이는 유리문 앞에 '헬멧을 벗고 출입하세요'라는 공문이 붙어 있었다.
A씨는 '음식 배달 왔는데 이런 사진이 붙어 있었다'며 '배달원 헬멧은 왜 벗으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출입 대장을 적게 하는 게 낫지, 헬멧을 벗으라고 하는 건 좀 그렇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요즘 험한 세상이라 얼굴 인식하려고 그런 것 같네요", "사고가 생기면 CCTV(폐쇄회로TV) 영상으로 얼굴 식별해야 하니까요", "예전에 사건·사고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며 아파트 측의 조치를 지지했다.
지난 2022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자감독 관리 대상자 3296명 중 663명이 배달 기사 등 일용직에서 일하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하네요.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그렇게 배달원이 못미더우면 자기들보고 내려오라고 하세요", "겨울에는 옷도 벗으라고 시키는 거 아닌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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