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주가 47% 올랐다”…지진에도 끄떡 없는 ‘이 종목’ 매출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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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AI주들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에도 해외투자 자금이 몰려 외국인 투자 지분율은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TSMC는 해외투자자들이 대만 벤치마크 지수는 대만 자취안 지수 종목들 중 가장 많은 수의 주식을 매수한 기업이다.
아시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이기도 한 TSMC 주가는 올해 이후 약 4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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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힘입어 인공지능株 상승세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TSMC의 외국인 주주 비율은 75%에 근접했다. 이는 2017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80%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TSMC는 해외투자자들이 대만 벤치마크 지수는 대만 자취안 지수 종목들 중 가장 많은 수의 주식을 매수한 기업이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외인들의 TSMC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기준 글로벌 펀드들의 대만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이 아직 높지 않은 만큼 향후 추가 매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SMC 주가도 한 단계 더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이기도 한 TSMC 주가는 올해 이후 약 47% 상승했다. 최근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따른 AI 수혜주 붐에 따라 TSMC 주가도 상승 모멘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TSMC는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다.
한편 TSMC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1분기의 매출과 순이익을 지난달 10일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5926억4400만 대만달러(약 25조1932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 역시 9% 증가한 2255억 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초 대만 강진으로 일부 생산시설이 피해를 봤지만, 4월 매출은 AI 수요 덕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연결매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59.6%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3월의 34.3%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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