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돈 모으자” MZ 겨냥 이색통장 속속 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이색 통장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미라클 모닝'(이른 아침에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는 것) 열풍을 반영한 통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뱅들 고객 동기 부여하며 예금 유인
아이돌 팬덤 접목한 기록통장 등 인기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이색 통장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수단에서 벗어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갓생’(God+인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의 동기 부여 역할도 자처한다. 특색있는 통장으로 젊은 고객을 모은 은행권은 이들 저원가성 예금 덕분에 금리 경쟁력까지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최애적금형 기록통장은 아이돌 팬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애’(가장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하거나 최애와 관련한 이벤트가 있을 때 등 규칙을 만들어 일정 금액을 예금하며 기록을 남기는 상품이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연 2.0% 금리가 적용된다. 대상에 따라 반려동물적금, 운동적금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기분통장도 인기다. 날마다 느끼는 기분을 반영한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일기처럼 그날의 메시지를 적은 뒤 저금을 하는 통장이다. 저금할 때에는 이모지로 표현된 행복, 분노, 우울 등 20개의 감정 중 하나를 정할 수 있다. 파킹 통장인 플러스 박스의 한 종류로 하루만 맡겨도 연 2.3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들 이색 통장은 젊은층을 유입해 미래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원가성 예금을 늘려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예금 이자로 차별성을 두기 어렵기 때문에 각 사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통장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