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목표는 계속'‥"'감독의 무덤' 이겨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최원호 감독이 전격 사퇴하면서 한화가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선수단의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는 확실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찾은 최원호 전 감독은 선수단과 5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선수들의 배웅 속에 구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누구와 함께 하든 책임을 다해달라면서 목표였던 가을야구 진출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정경배 감독 대행은 평소처럼 직접 훈련을 돕는 등 선수단이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애썼습니다.
[정경배/한화 감독대행] "보필을 잘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데,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라고 했어요. 어차피 야구를 계속해야 되는 거니까‥"
베테랑 선수들도 분위기를 다잡고 나섰습니다.
[채은성/한화] "감독님이랑 같이 목표했던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 목표 하나로 달려갈 생각이고‥"
이름값 높은 감독부터, 구단 레전드와 외국인 감독까지 차례로 실패했지만 팬들은 기대를 놓지 않았습니다.
[심예찬/한화 팬] "'한화는 감독님들의 무덤이다'. 그런 것까지 생길 정도인데, 그걸 결국엔 이겨내는 것도 이제 한화가 해결해 나가야 되는…"
[박정현/한화 팬] "선수들의 장단점을 한 번에 캐치해서 잘 이끌어줄 수 있는 감독이 오면 좋겠어요."
과거 성과가 뚜렷한 인물로 후보군이 압축되는 가운데, 한화 구단은 최대한 빨리 후속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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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265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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