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자인 줄 알았는데'…조건만남으로 유인, 돈 뜯은 무서운 10대

박상혁 기자 2024. 5.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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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성' 조건만남 글을 올린 뒤 이에 넘어간 30대 남성을 감금하고 폭행해 돈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특수감금 등 혐의를 받는 10대 A군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조건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30대 남성 B씨를 수원시의 한 빌라로 유인한 뒤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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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미끼로 30대 남성을 빌라로 유인해 폭행하고 돈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뉴스1(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낚시성' 조건만남 글을 올린 뒤 이에 넘어간 30대 남성을 감금하고 폭행해 돈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특수감금 등 혐의를 받는 10대 A군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조건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30대 남성 B씨를 수원시의 한 빌라로 유인한 뒤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에게 휴대전화로 대출을 받게 해 1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돈을 건네주고 풀려난 B씨는 몇시간 뒤 112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빌라에서 촉법소년 2명을 제외한 A군 등 4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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