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자도로 4곳 통행료 인상 추진

안준현 기자 2024. 5. 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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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자도로 중 하나인 신월여의지하도로의 모습/고운호 기자

서울시 내 용마터널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강남순환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민자(民資)도로 4곳의 통행료가 올 하반기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의견 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의견 청취를 거쳐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통행료는 개통 당시 요금에 소비자 물가지수 변동분을 누적 적용해 산정한다.

용마터널은 17인승 이상 대형 버스나 10t 이하 화물차 등 중형차는 2600원에서 2900원, 10t을 초과하는 대형차는 33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르고, 소형차는 현행 1700원이 유지된다. 강남순환로는 소형차 1800원에서 1900원, 중형차 2900원에서 3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형 이상 차량은 지난해 동결했기 때문에 올해 인상 폭이 크다”고 했다.

소형차만 진입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서부간선지하도로는 100원씩 올라 각각 2700원과 280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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