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만 회복' 강형욱, '300만 붕괴' 피식대학..같은 사과 다른 결과 [Oh!쎈 이슈]

장우영 2024. 5. 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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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명과 사과라고 하지만 그 결과는 달랐다.

'피식대학'과 강형욱의 이야기다.

강형욱은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피식대학'은 지역 비하 및 섬네일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그로부터 7일이 흐른 지난 18일 늦은 밤, '피식대학'은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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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같은 해명과 사과라고 하지만 그 결과는 달랐다. ‘피식대학’과 강형욱의 이야기다.

강형욱과 ‘피식대학’은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오른 이유는 ‘논란’. 강형욱은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피식대학’은 지역 비하 및 섬네일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불거지고 약 일주일 만에 해명, 사과하는 영상을 올린 부분은 비슷하지만 구독자 증가와 감소라는 정반대의 결과로 이어져 눈길을 모은다.

▲ 7일 만 입 연 강형욱, 구독자 회복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반려동물 학대 등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강형욱은 CCTV 감시 의혹, 동의 없이 메신저 감시 의혹, 반려견 레오 방치, 임금 체불, 보호자 험담, 폐업 결정 후 신규 회원 프로모션 진행, 폭언 등에 대해 해명했다.

강형욱은 “제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제게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 분들이 허락한다면 저한테 섭섭함이 있었던 분들 한분한분 만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해야 하는 부분에 충분히 사과를 하고 혹시나 제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 하지만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들이 있는 걸 안다. 많은 허위가 있다는 것도 안다. 저는 제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멋진 직원, 훈련사님들이 계셨던 일했던 곳을 이렇게 억측 비방하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그만 멈춰달라고. 그리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명 영상을 올리기 전까지 구독자 감소세를 보이던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은 해명 영상을 올린 당일에만 3만 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지난 27일에는 1만 명이 강형욱의 채널을 구독하면서 기존의 구독자 수를 회복했다.

▲ 7일 만 입 연 ‘피식대학’, 구독자 탈주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공개한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에서 지역 비하 발언으로 스스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로부터 7일이 흐른 지난 18일 늦은 밤, ‘피식대학’은 사과문을 올렸다. ‘피힉대학’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습니다.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적인 언급으로 피해를 겪은 두 분의 사장님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고, 영양군민, 영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와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피식대학’ 측은 “금번의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피식 대학의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피식대학’ 채널의 구독자는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적게는 하루에 1만 명, 많을 때는 4만 명씩 구독자가 탈주해 해명 영상을 공개하기 전까지만 무려 16만 명이 빠져 나갔다. 해명 여상을 올린 후에도 구독 취소가 이어지면서 결국 300만이 붕괴됐다 .현재는 29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지만 논란 이후 영상 업로드 등도 없어 구독자 유입이 어려운 상태. ‘폐교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돌파구가 필요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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