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경제 협력 확대"

2024. 5.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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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투자 포럼이 열렸습니다.

두 나라 기업인 200여 명이 모여 투자 기회를 모색했는데요.

우리 기업이 현지에 첫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의향서도 체결됐습니다.

계속해서 조태영 기자가 전합니다.

조태영 기자>

모하메드 UAE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경제부가 공동 주최한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이 열렸습니다.

녹취>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이루어지는 협력이 달콤한 과실을 맺을 때까지 양국 기업인 여러분들은 '라피크(아랍어: 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특임장관을 비롯해 삼성E&A, 카카오 등 UAE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인 150여 명, 한국 기업과 논의를 원하는 UAE 경제인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MOU 체결식과 기업인 세션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선 국내 바이오 업체인 메디톡스와 UAE 두바이 국영 기업인 테콤 그룹이 두바이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 체결된 MOU를 한 단계 진전시킨 것으로, 현실화되면 한국 기업의 첫 UAE 바이오 공장 진출 사례가 됩니다.

UAE는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국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반 파트너로 성장했습니다.

1980년 첫 수교 당시 양국 간 교역규모가 2억 달러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20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100배 이상 교류가 증가한 겁니다.

인터뷰>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지난해) 우리나라와 UAE의 무역 규모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오랜 과제였던 UAE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요. 한-UAE CEPA가 작년 10월에 체결됐었고..."

최근 UAE는 주요 먹거리인 석유 산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방면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UAE 측이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두 나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우효성 한성욱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양국 정상은 29일 열리는 한-UAE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등에 대한 투자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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