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하고 싶다고!'…20골 넣는 스트라이커 원하는 아스널, 일단 찍고 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다음 시즌 절대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주고 싶지 않은 아스널의 야심 찬 영입 계획은 성공할까.
아스널은 올 시즌 승점 2점 차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최종전 직전 맨시티가 토트넘 홋스와의 34라운드 순연 경기에 이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의 슈팅을 오르테가 골키퍼가 선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아르테타 체제에서 아스널은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이 더 나아졌다는 평가다. 맨시티와 경쟁 가능한 팀으로 올라서면서 2003-04 시즌 이후 맥이 끊겼던 우승 가능성이 살아났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결국 시선은 얼마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충실하게 하느냐에 달렸다. 수비는 중앙 수비 보강 중요성이 커졌고 미드필더는 데클란 라이스가 중심을 잡아 어느 정도 안정성이 생겼다.
결국 문제는 마무리다. 공격진을 물갈이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시즌 내내 제발 수준급의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를 영입하라는 지적이 쏟아졌지만, 자금력 부족과 합리적 재정 지출 문제와 얽히면서 어려움이 컸다.
카이 하베르츠를 전진시켜 13골 7도움으로 재미를 보며 근처에서 보조하던 부카요 사카가 16골 9도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12골 1도움으로 양념을 쳤지만, 중앙에서 조금만 더 해결을 해줬어도 놓칠 경기를 잡는 힘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에디 은케티아는 역량이 너무 떨어졌다. 제수스는 4골 5도움, 은케티아는 5골 2도움이었지만, 영양가 부족의 공격포인트였다. 국적이 프리미엄이라는 말처럼 브라질, 잉글랜드 출신이라 아스널에 붙어 있을 수 있었던 셈이다.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올 시즌에도 맨시티의 우승을 이끈 옐링 홀란드는 27골을 퍼부었다. 콜 팔머(첼시)가 22골로 막판 순위 상승을 이끌었고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도 21골로 애를 썼다.
20골에 근접했던 19골의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도미닉 솔랑케(AFC본머스) 등도 소속팀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왓킨스는 빌라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안겨다 주는 공을 세웠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시즌 91골이나 넣었지만, 20골 이상 넣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카사가 16골로 최다 득점자였다. 아르테타 감독도 (스트라이커의 득점 저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라며 영입을 통한 개선을 예고했다.
과연 시장에서 영입 가능한 자원은 누구일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로 인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일부 선수를 팔아야 한다. 알렉산더 이삭이 가장 유력하다.
매체는 '이번 시즌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해 미드필드에서 큰 변화에 성공했던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는 20골 이상 넣는 스트라이커로 시선을 돌릴 것이다. 그 중심에 이삭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삭의 영입과 더불어 중앙 미드필더 마틴 주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와 공격 2선 어디서나 설 수 있는 페드로 네투(울버햄턴)도 영입 후보군이다.
걸출한 공격수가 한 명 있다면 허리에서 잡아주는 능력도 필요하다. 라이스가 주비멘디와 튼튼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전진해 상대의 틈을 공략하면 얼마든지 공격 균형을 잡고도 남을 것이라는 평가다.
네투가 마지막 방점이다. 빠른 패스 중심으로 돌아가는 아스널이지만, 때로는 네투의 거침 없는 드리블 돌파가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공간을 서서히 깨며 상대 진영을 장악하기에 네투처럼 좋은 자원은 없다. 모두 소환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아스널이지만, 그래도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후보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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