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곧 발표…관전 포인트는?

배아정 기자 2024. 5. 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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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 격차를 메우고, 나만의 진로도 고민해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요강이 대학별로 속속 확정돼 조만간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변화가 많은데 수험생들은 어떤 점을 주로 살펴봐야 할지,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의대 증원 확정…무전공 선발 확대

대교협 승인 완료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도 곧 확정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촉각


6월 모의평가 N수생 접수 '최다'

올해 대입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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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이달 말 확정되는 수시 모집 요강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서울 경신고등학교 김창목 선생님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아무래도 이 고3 수험생들에게는 수시 모집의 중요성이 클 텐데요.


조만간 이 대학들이 확정된 수시 모집 요강을 공개하게 됩니다.


가장 주목해서 봐야 될 부분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등학교

대입전형은 일단은 고등학교 수험생들이 2학년 4월 말에 발표되는 시행 계획을 바탕으로 전형이 실시됩니다.


그런데 대학 내의 어떤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수시 요강 발표 전에 모집 인원 등 일부 전형이 변경되는 사례가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모집 인원 변화와 그리고 의대 정원의 선발 방법에 변화가 있는 점에 특별히 주목을 해야 됩니다.


올해 모집단위 변화에서는 첫 번째는 의대와 간호학과의 정원 확대, 그리고 전공 자율 선택제의 규모 확대, 첨단학과 신설 내지는 확대 등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러한 인원 변수는 나타나게 되는데요.


전형 방법의 변화는 일부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서 바로 의대 정원 선발 방법에 나타나게 됩니다.


확인된 자료들을 살펴보면 원광대는 의대 지역인재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신설했고요.


부산대는 수시에서 의대 일반 전형의 학생부 교과전형을 신설했습니다.


또 가천대는 의대 정원 중 40명을 신설하는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데요.


올해 특별히 교과형 논술 문제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해서 우리 수험생들의 관심을 많이 끌 것 같습니다.


또 동국대 와이즈 캠퍼스와 동화대는 의예과 모집 단위의 수능 최저 기준을 다소 완화를 했고요.


그리고 성균관대와 동아대는 1단계 선발배수 인원 배수를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이처럼 2025 대학별 수시 요강에는 지난해 시행 계획이 발표됐던 시행계획에서의 내용과 다소 달라진 내용들이 상당히 포함돼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대학의 자료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런 변화 하나하나가 수험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상당할 텐데요.


특히 최근에 가장 큰 화두는 의과대학에서 지역 인재 전형 모집 인원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등학교

지역인재 전형은 일단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 3년을 다닌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지역 인재를 통해서 그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마련된 전형입니다.


기존에는 의대, 약대, 간호학과는 정원의 40%를 지역 인재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정부의 권고로 60% 이상을 선발하게 됩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지역 인재 전형 비율 증가가 입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올해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총 3191명을 선발하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약 57%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중에서 60% 이상인 약 1900여 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호남권 대학들의 의예과는 지난해 지역인재 전형으로 전체 63.7%인 485명을 선발했지만요.


올해는 그보다 30%가 증가한 634명을 선발합니다.


또한 의학과 증원에 비해서 관심이 좀 덜하기는 했지만 간호학과에서 약 1천 명이 증원되는 것도 올해 대입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듯 합니다.


2025학년도에는 전국 4년제 대학 113개 간호학과에서 총 1만 806명을 모집을 했는데요.


이 중에 82.2%인 8,882명이 지방권 대학에서 선발을 합니다.


지방권 대학의 모집 인원 비율이 압도적이죠. 또 간호학과는 지방권 대학에서 보면 정시 입결 자료를 살펴보면요.


자연계 모집단위 중 상위권 학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증원이 자연계 전체 모집 단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서현아 앵커

예 또 하나 큰 변화가 무전공 선발이 또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죠.


이 무전공 선발은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등학교

수도권 소재대학과 지역거점 국립대 대부분이 무전공 선발로 불리는 자율전공 선택제 모집 단위를 신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요.


의예과나 간호학과 증원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25 수시요강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요.


2024 수시요강과 2026 시행 계획을 비교해 보면 모집단위별 인원 변화 상당히 큰 것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성균관대는 의예과 증원과 자유전공 계열 신설로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서 대략 20%~30% 정도의 인원 변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의대 증원과 전공 자율 선택제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전년도와는 사뭇 다른 합격선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모집단위 중에서 자율전공학부 유형은 대학 입학 후에 2학년에 진급하면서 의학계열과 사범계열 등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과에 희망하는 학생들이 지원 가능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소계열이나 단과대로 모집하는 경우는 합격선은 대학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이 고3 수험생들은 2025 수시 모집 요강이 올라오면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등학교

일단은 5월 31일까지 각 대학은 수시 요강을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를 하게 됐는데요.


일단 관심대학의 요강을 먼저 확인을 하고 그리고 변화된 사항을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에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되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비교하면서 변화된 이 수치와 그리고 입결의 차이를 통해서 올해 합격선을 추정해 보는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요.


또한 각 시도교육청과 대교협이 제작해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는 그런 분석 자료집도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25 수시 분석과 자료집을 7월 13일에 설명회를 통해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또 하나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올해는 졸업생 접수자가 굉장히 많다고 하는데 실제 수능으로도 이어질까요?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등학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현황에서 재학생이 지난해에 비해서 약 1만 60명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증가분은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고요.


졸업생 등은 8만8천69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서 398명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수험생 수가 역대급으로 적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숫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의대 증원에 대한 기대감 내지는 지난해 킬러 문항 배제로 인해서 n수생 증가 등 이런 여러 가지 변수로 졸업생 규모가 아무래도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어집니다.


6월 모의평가 접수하는 졸업생 숫자와 그리고 그 전년도 수능 응시 인원을 비교해서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들의 증가 추세를 추정해 보면요.


6월 모평에 지원하는 졸업생은 8만8300명이었는데 이는 2023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재학생의 약 28.6%였습니다.


올해 6평에 지원한 수험생이 8만8천698명으로 지난해 재학생의 약 30.9%인데요.


물론 졸업생이 재수생만은 아니기 때문에 통계에 다소 오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대략적으로 추정해 볼 때 아무래도 n수생이 다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탐구 선택 과목에서는 과탐을 선택하는 학생이 줄었는데 올해 이례적으로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등학교

2025학년도 대입에서 탐구 지정 과목 폐지 대학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중 과학탐구 지원자가 줄고 사회탐구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다소 특이한 현상입니다.


지난 4년간은 사회탐구 지원자가 줄고 오히려 과학탐구 지원자가 꾸준히 늘었거든요.


그리고 실제 수능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취업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자연계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는데요.


그런데 6월 모의평가에서는 지원자들의 탐구 선택 과목 비율을 보면 그게 역전된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지원자 두 탐구 영역의 비율을 보면 사회탐구가 51.9% 그리고 과학탐구가 48.1%였습니다.


이런 현상 등은 재학생과 졸업생 등에 따라서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이고도 있는데요.


재학생은 지원자 전체의 특징처럼 사회탐구 비율이 좀 높고요.


또 이런 추세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마는 졸업생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졸업생은 지난해 62.6%대 37.4%로 과탐 선택 비율이 높았는데 올해도 다소 차이가 있긴 합니다마는 58.4%대 41.6%로 역시 과탐 선택자 비율이 높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서 졸업생들의 과탐 비율은 62.6%에서 58.4%로 다소 줄기는 했습니다마는 이 역시 각 대학의 탐구 지정 폐지의 확대로 나타나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수험생들 말씀해 주신 부분 잘 반영해서 나에게 맞는 전형 잘 고르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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