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독립 지지하면 불에 타 죽을 것" 경고

박정규 특파원 2024. 5. 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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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한 미국을 겨냥해 28일 강경한 메시지로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인근에서 펼친 합동 군사훈련에 미국 국무부가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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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베이징=뉴시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2.2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한 미국을 겨냥해 28일 강경한 메시지로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인근에서 펼친 합동 군사훈련에 미국 국무부가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 측의 대만 주변 군사훈련은 '5·20'(5월 20일 취임한 라이칭더) 총통이 '독립' 도발을 꾀한 데 대한 단호한 응징"이라며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하고 전적으로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대만해협의 가장 위험한 변화이자 대만해협의 평화에 대한 가장 중대한 파괴는 '대만 독립'의 분열 행위와 미국을 비롯한 외부 세력의 용인과 지지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5·20 취임식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미 국무장관이 발표한 '축하'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중국의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은 더욱 잘못됐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다. 대만 독립을 지지하면 반드시 불장난으로 타 죽을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려는 어떠한 잘못된 행위도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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