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승욱 A대표팀 첫 발탁' 김천 정정용 감독, "인간 승리, 김천 선수들은 대표팀 근거리에"

조영훈 기자 2024. 5.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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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이 수비수 박승욱의 첫 A대표팀 발탁에 '인간 승리'라고 평가했다.

정 감독은 "지금도 걸핏하면 병원에 가려고 한다"라고 농담하면서도 "일단 동기부여들은 되지 않나. 이번 대표팀에서 박승욱이 발탁된 걸 보면 인간 승리이기도 하고 여러 측면에서 김천 상무 선수들은 (대표팀)근거리에 있다. 부족한 것들만 채워주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확실한 모티베이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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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이 수비수 박승욱의 첫 A대표팀 발탁에 '인간 승리'라고 평가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28일 오후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FC 서울전을 치른다.

서울은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김천에 큰 아픔을 줬다. 4월 3일 열렸던 리그 5라운드에서 맞붙어 서울이 5-1 대승을 거뒀다. 김천이 2점 차 이상 패배한 건 이번 시즌 서울전이 유일했다.

경기를 앞두고 정정용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그때 같은 결과가)일어나면 머리 박아야 할 것 같은데, 어쨌거나 긍정적으로 보면 그 경기 이후 우리가 진 적은 없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오늘 경기가 홈에서 열리기도 하니 이겨야 한다"라고 했다.
김천은 곧 신병들이 훈련소에서 자대 배치를 받는다. 이동준·이동경·맹성웅 등 K리그 수위급 자원이 배치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6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병 기용 시점을 두고 정 감독은 "모르겠다. 나도 들어온 지 갓 1년이 됐다. 이 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여기 코치님들에게 물어보니 개인차가 있다고 하더라. 짧게는 한 달 전, 몇 주 만에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차가 있기에 들어오면 상태를 파악하고 난 다음에 봐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천은 최근 말년 병장들이 경기에 대거 투입하면서 호성적을 기록한다. 정치인·김현욱·이영준·김진규·원두재·강현묵 등 오는 7월 15일 전역하는 선수들이 이날 경기에도 선발로 나섰다.

정 감독은 "지금도 걸핏하면 병원에 가려고 한다"라고 농담하면서도 "일단 동기부여들은 되지 않나. 이번 대표팀에서 박승욱이 발탁된 걸 보면 인간 승리이기도 하고 여러 측면에서 김천 상무 선수들은 (대표팀)근거리에 있다. 부족한 것들만 채워주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확실한 모티베이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으론 다음 경기를 끝으로 말년 휴가를 나서는 선수들이 빠지면, 팀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신병이 들어와 빈자리를 얼른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 감독은 "그 시기(말년 휴가)에 딱 바뀌는데 신병 선수들 컨디션만 좋다면 20명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걱정은 된다"라며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플랜을 갖고 생각하고 있다.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니 한 경기 한 경기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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