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네이도·폭풍 사망자 23명으로…대서양 연안 ‘비상’
[앵커]
미국에서는 현지 시각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된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으로 최소 2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폭풍은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워싱턴 D.C.부터 뉴욕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보돼 해당 지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검은 회오리 바람이 땅에 닿습니다.
텍사스에서 시작된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켄터키주까지 들이닥쳤습니다.
강한 돌풍은 건물 지붕도 날려버렸고 곳곳에선 나무가 쓰러지며 사정없이 집들을 덮쳤습니다.
[패트리스 차일드리스/미국 켄터키주 주민 : "큰 충돌 소리가 들려서 창밖을 봤어요. 아이들이 달려왔고 밖을 보니 저렇게 부서져 있었어요."]
켄터키주에서만 밤 사이 최소 5명이 숨졌고 비상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앤디 버시어/미국 켄터키 주지사 : "지금까지 14개 시와 군 지역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시작된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으로 텍사스 쿡 카운티 7명, 아칸소주 8명 등 최소 23명이 희생됐습니다.
전력 시설도 파손돼 수십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폭풍은 미국 더 동쪽, 대서양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에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마지막 날인 현지 시각 27일 밤 늦게까지 토네이도 주의보가,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에는 심각한 뇌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최근 토네이도 발생이 부쩍 잦아졌는데, 이는 미국 내륙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런 공기는 열돔 현상과도 관련 있으며 남부 지역 기온을 한여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남부, 미시시피주에 걸쳐 2천5백만 명에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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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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