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억이 한계” 성심당, 대전역 月4억 요구에 방 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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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측이 대전역 매장 월세로 "월 1억원 이상 지불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 주식회사 임영진 대표이사는 27일 뉴스1에 "140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대전역점의 경우 지금 이상으로 임대료를 주고는 (대전역에) 있을 수 없다"며 "연간 임대료로 50억원이 지불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동안 성심당이 내던 월세는 1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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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성심당 측이 대전역 매장 월세로 “월 1억원 이상 지불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역사 내 성심당 매장의 사용 계약이 만료된 후 처음 나온 공식 입장이다.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 주식회사 임영진 대표이사는 27일 뉴스1에 “140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대전역점의 경우 지금 이상으로 임대료를 주고는 (대전역에) 있을 수 없다”며 “연간 임대료로 50억원이 지불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 대표는 “현재 성심당에는 1000여 명이 근무하는데, 빵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연간 50억원의 임대료를 주고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성심당은 지난달 전국 기차역의 상업시설, 광고매체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유통과 임대 계약이 만료됐다. 그동안 성심당이 내던 월세는 1억원가량이다. 이는 대전역점 월평균 매출(25억9800만원)의 4% 정도다. 이는 월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17~49%를 내도록 한 코레일유통 내부 규정과 배치돼 특혜 의혹을 불렀다. 장사가 너무 잘 돼 도리어 문제가 된 셈이다.
그러나 성심당 외에 1억원을 월세로 낼 수 있는 업체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월세 4억원 요구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지역 관계자들의 우려도 잇따른다.
코레일유통은 그동안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을 두고 4차례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코레일유통은 최초 입찰 조건으로 성심당의 월평균 매출액 약 26억원의 17%인 4억4100만원을 제시했다. 성심당은 입찰에 응하기는 했지만, 최소 기준액보다 낮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코레일유통은 27일 최초 입찰금액보다 30% 감액된 월 매출 기준 18억1867만원, 상한 27억2800만원, 수수료 3억917만원을 기준으로 하는 5차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성심당 대전역점을 방문해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17일 정부대전청사 일정을 소화하기 전 성심당 대전역점을 방문했다. 유 장관은 임영진 대표와 만나 “각 지역의 노포들이 문화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전의 ‘성심당’이 바로 그런 곳”이라며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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