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인데 부상 악재…롯데 김태형 감독 "반즈, 복귀까지 한 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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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의 공백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반즈는 (회복 후) 캐치볼을 하고, 2군 경기서 던져봐야 한다. (복귀까지) 한 달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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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의 공백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반즈는 지난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 투구 중 왼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반즈는 (회복 후) 캐치볼을 하고, 2군 경기서 던져봐야 한다. (복귀까지) 한 달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KBO리그 3년 차의 반즈는 올해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쾌투를 펼치던 중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반즈의 반지라는 이민석이 채울 예정이다. 2022년 입단한 이민석은 올해 한 경기에만 나왔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민석을 선발로 내려고 한다. 이인복도 선발로 던졌던 선수이니, 상황을 봐서 이민석과 앞뒤로 붙여 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전 포수 유강남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유강남은 옆구리가 안 좋다. 타격할 때 미세한 통증이 있다고 했다. 검사를 했는데 별 이상은 없었다. 내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위권에 머물다 최근 흐름을 바꾼 롯데로서는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더욱 아쉽게 됐다. 4월까지 8승 1무 21패(승률 0.276)로 10위에 그쳤던 롯데는 5월 12승 1무 7패(승률 0.632)로 이 기간 2위에 올라있다.
김 감독은 "지금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더 치고 나가야 하는데, 또 부상이 자꾸 생긴다"며 답답함을 드러내면서도 "어쩔 수 없다. 나름대로 잘 맞춰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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