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응원할 것"…'보살' 한화팬들, 감독 사퇴에도 식지 않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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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사퇴는 아쉽지만 아직은 포기하기 이르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과 대표이사가 물러났지만, 한화 이글스 팬들의 열정은 전혀 식지 않은 분위기다.
빙그레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박 모 씨(56)는 "우리의 응원 구호가 왜 '나는 행복합니다'겠냐"며 "어떤 상황이 와도 한화 이글스를 포기할 마음은 없다"며 '보살'과 같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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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원태성 기자 = "감독 사퇴는 아쉽지만 아직은 포기하기 이르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과 대표이사가 물러났지만, 한화 이글스 팬들의 열정은 전혀 식지 않은 분위기다.
승률 4할대를 유지하고 시즌 초반인 만큼 이번 사령탑과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가득 찼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치렀다.
경기장 주변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원호 전 감독과 박찬혁 전 대표이사가 전날(2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만큼 분위기가 어수선할 법도 한데 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한화 팬들은 시원섭섭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한화에 대한 믿음과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1주일에 한 번씩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는다는 이모씨(30대)는 "하위권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승률 4할대면 지금부터 대반격으로 반등을 노리기에 충분하다"며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기에 더 열심히 야구장을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8위(21승1무29패)에 머물러 있지만 승률 0.420으로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린 상태는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5.5경기에 불과하다. 연승의 신바람을 탄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팬 중에는 최 전 감독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성적이 부진한 기간 답답했던 심경을 토로한 사람들도 있었다.
대전에 거주하는 윤 모 씨(40대)는 "해설도 하고 2군 감독도 해서 전략가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투수 운용부터 승부처에서 소심한 선택이 아쉬웠다"며 "다음 감독은 전략적인 감독이 와서 팀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4월 연패에 빠졌을 때 한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서 야구를 잠시 안 봤다"며 "최근 6경기 5승1패로 상승세를 탄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분위기 전환을 할 것이라 믿고 다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성적과는 무관하게 한화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팬들도 있었다. 빙그레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박 모 씨(56)는 "우리의 응원 구호가 왜 '나는 행복합니다'겠냐"며 "어떤 상황이 와도 한화 이글스를 포기할 마음은 없다"며 '보살'과 같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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