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때 '15억원' 포기한 이천수에…아내 심하은 "도대체 왜?"

채태병 기자 2024. 5. 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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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선수 은퇴 당시 호주 구단으로 받았던 제안 내용을 밝혔다.

이천수는 "연예인 이유는 아니었고, 내가 호주 팀에 가면 은퇴를 번복하는 것이지 않냐"며 "그때 이적료가 100만불, 지금 돈으로 따지면 15억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천수가 실제로 호주 팀에 갔다고 해도, 이적료는 연봉이 아니기 때문에 이천수가 15억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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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선수 은퇴 당시 호주 구단으로 받았던 제안 내용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는 지난 27일 '15억을 날렸다고…? 오빠 미쳤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천수와 그의 아내 심하은이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브 제작진은 심하은에게 "형수님, 혹시 천수 형이 K리그 인천에서 은퇴하고 호주 갈 뻔했던 거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심하은은 "네? 누가요?"라며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다.

이천수는 "아내에게는 말한 적 없다"며 "은퇴 발표 후에 다음 날인가? 호주 팀에서 제안이 왔다"고 털어놨다. 심하은은 "근데 왜 안 갔냐"며 "그때 연예인 하겠다고 말하더니…그렇게 연예인이 하고 싶었냐"고 물었다.

이천수는 "연예인 이유는 아니었고, 내가 호주 팀에 가면 은퇴를 번복하는 것이지 않냐"며 "그때 이적료가 100만불, 지금 돈으로 따지면 15억원 정도였다"고 밝혔다. 심하은은 "그 정도 돈이면 여태까지 번 돈 전부 합쳐도 모자란 수준"이라며 아쉬워했다.

다만 이천수가 실제로 호주 팀에 갔다고 해도, 이적료는 연봉이 아니기 때문에 이천수가 15억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적료는 프로 선수가 이적할 때, 선수를 영입한 팀이 원소속 구단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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