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패싸움 중 '칼부림'…20~40대 일당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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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노상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남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상해 혐의로 20~30대 B 씨 등 남녀 3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낸 40대 남성 C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 등 남녀 3명은 C 씨의 직장동료인 50대 남성 D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A 씨 등 남성 3명을 긴급체포했으며 20대 여성 1명은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C 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B 씨 등과 함께 C 씨의 사무실 건물 앞으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과 C 씨는 서로 아는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 중 한 명과 금전 거래를 하고 패싸움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며 "이들 모두는 폭력 조직원은 아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