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게 도리"라던 채은성, 1회부터 1타점 적시타 쾅…역대 60번째 700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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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이 통산 7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채은성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경기 전 채은성은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한다. 그게 도리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일"이라며 최원호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채은성의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가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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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이 통산 7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채은성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채은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페라자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채은성은 롯데 선발 박세웅의 4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타점으로 채은성은 통산 700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60번째 대기록이다.
공교롭게도 경기 전 채은성은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한다. 그게 도리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일"이라며 최원호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주장' 채은성은 "결국 선수들이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났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감독님도 말씀하셨고 저도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했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다. 저희는 계속 해나아가야 한다. 잠시만 슬퍼하고 오늘 경기는 또 경기대로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한다. 그게 도리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채은성의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가 1-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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