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최윤찬·체조 최시호, 전국소년체육대회 5관왕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5일부터 목포를 비롯한 전라남도 일대에서 펼쳐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8일 막을 내렸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17개 시도 1만8천7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2세 이하부 21개, 15세 이하부는 3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양궁 남자 12세 이하부의 최윤찬(경남 창녕초)과 체조 남자 12세 이하부의 최시호(경기 평택성동초)는 대회 최다 5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4관왕 3명, 3관왕 19명, 2관왕 52명 등 76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신기록도 나왔다.

경기 구성중 2학년인 김승원이 25일 수영 여자 중등부 배영 50ｍ 결승에서 27초84에 터치 패드를 찍어 3월 26일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했던 한국 기록(28초00)을 0.16초 단축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부별신기록은 17건, 부별타이기록 3건, 대회신기록 60건, 대회타이기록 2건 등 다양한 새 기록이 탄생했다.

소년체전은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시도별 종합 시상이나 메달 집계 등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에 20년 만에 대회 시스템을 재구축, 참가자와 관계자의 사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내 생애주기' 서비스를 통해 경기장 입장 등에 필요한 선수 신분 확인 절차를 간소화했고, 대회 홈페이지 방문 수가 지난해 대비 200% 증가하는 성과도 냈다고 덧붙였다.

내년 제54회 대회는 경남 김해에서 개최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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