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강제추행으로 집행유예 선고 받은 오영수, KBS 출연 정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가 KBS 측의 출연정지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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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iMBC연예에 "오영수 배우가 5월 13일 자로 KBS 출연 정지 처분되었다"라고 밝혔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시기 산책로에서 A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영수는 "같이 걷거나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라고 부인했으나 A 씨의 일관된 진술을 근거로 법원은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영수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KBS는 오영수를 출연 정지 명단에 올렸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사람을 대상으로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에 대한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도 내일 개최 예정이다.

한편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