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2점 채색 판화 뭉크의 '절규'…볼만한 전시
[앵커]
뭉크의 '절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죠.
세상에 단 두 점뿐인 뭉크의 채색 판화를 볼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사진전도 함께 소개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노르웨이 국민화가 뭉크의 '절규'입니다.
흔들리는 눈동자와 소리치는 듯한 입 모양이 절망적인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중고교 미술 교과서에도 실리고 수차례 패러디돼 잘 알려진 '절규'는 유화 등 4개의 회화 버전과 석판화 버전이 존재합니다.
그중 단 두 점뿐인, 석판화 위 직접 채색한 작품을 실물로 볼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이미경 / 미술사학자> "작품을 조금 눈여겨보면 뭉크라는 화가는 고통을 외면하거나 덮어버리는 게 아니라 고통을 계속해서 작품을 통해서 자기가 치유를 했던 것 같아요."
전 세계 23곳의 소장처에서 모은 140여 점의 뭉크 작품이 공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립니다.
가로 2.5미터, 세로 1.8미터의 대형 사진들.
텅 빈 오페라하우스와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 공간을 50년 넘게 꾸준히 사진에 담아온 독일 사진가 칸디다 회퍼의 개인전입니다.
<최보경 / 국제갤러리 디렉터> "문화적인 공공장소라는 것이 인간의 활동을 위한 장소잖아요. 인간이 배제된 공간, 텅 빈 공간만 있는 피사체를 설정을 해서 역설적으로 인간의 문화적인 활동을 어떻게 보면 더 부각시킨다고 볼 수 있는 작업들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뤄온 미국 사진작가 리처드 미즈락의 국내 첫 개인전도 열립니다.
하와이에서 촬영한 '온 더 비치' 연작과 팬데믹 기간 제작한 신작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홍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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