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 주관…훈련병 사망 대책 논의

2024. 5. 28.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8일 사·여단장급 이상 지휘관들이 참여한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 회의를 열고 군기훈련 중 사망한 육군 훈련병 사건의 대책을 논의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박 총장은 수류탄 폭발 사고(5월 21일)를 포함해 최근 육군 훈련병이 숨진 일련의 사건·사고에 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모든 지휘관이 심기일전해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병 훈련에 더 세심하고, 정성 다해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사망 훈련병 빈소 찾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8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의 빈소에 가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8일 사·여단장급 이상 지휘관들이 참여한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 회의를 열고 군기훈련 중 사망한 육군 훈련병 사건의 대책을 논의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박 총장은 수류탄 폭발 사고(5월 21일)를 포함해 최근 육군 훈련병이 숨진 일련의 사건·사고에 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모든 지휘관이 심기일전해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총장은 지휘관이 신병 교육훈련에 더 세심하고 더 정성을 다해야 한다면서 신병 교육훈련 때 수준별,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적용하고, 훈련병의 건강과 기상조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영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신병 교육훈련 체계 전반에 대해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총장은 이날 오후 군기훈련 중 숨진 훈련병의 빈소가 마련된 전남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박 참모총장은 김진익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과 함께 유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가운데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육군은 사망한 훈련병에게 완전군장 구보(달리기) 등 군기훈련 규정에 없는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리 근무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likehyo8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